“전통문화공연, 주류사회가 더 환대”

한미문화예술재단·CAAPA
한국과 아프리칸 전통문화

11일 열린 서울 투 소울 공연에서 한국 및 아프리칸 공연 출연자가 한데 어우러져 ‘아리랑’을 열창하며 피날레 무대를 장식하고 있다.
공연에 참가한 한국 및 아프리칸 출연자들이 무대에 함께 섰다.
아프리칸 공연팀이 드럼 연주를 통해 전통 가락을 선보이고 있다.
한국에서는 평창올림픽 열기가 후끈 달아오른 가운데 메릴랜드 창공에서는 지구촌 화합을 아우르는 아리랑 선율이 울러 퍼졌다.

한미문화예술재단(이사장 이태미)은 지난 11일 메릴랜드 랜도버 소재 퍼블릭 플레이하우스에서 아프리칸아메리칸예술연합(CAAPA)과 콜라보레이션 공연 ‘서울 투 소울(Seoul to Soul)’을 개최, 평창 동계올림픽 홍보 및 아프리칸 아메리칸의 달을 기념했다.

두 시간 가량 계속된 공연은 태극기와 범아프리카 국기·성조기가 차례로 올라가며 각 나라 국가를 열창하는 것으로 시작, 한국과 아프리카의 화려한 전통 문화 공연을 번갈아 선보이며 관객들로부터 연신 환호와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날 한국 공연팀은 ‘한국 전통 문화가 서울서 전 세계인 영혼에 닿기까지’를 주제로 김영란(그레이스 김) 성악가가 애국가를 열창, 바리톤 신현호 성악가가 ‘뱃노래’ 등 한국 가곡과 민요, 주상희 무용가가 이끄는 청소년 국악단 징검다리가 ‘바람의 소리’ 북 연주, 한국서 초청된 중요무형문화재 제27호인 승무 전수자 김묘선 무용가가 ‘살풀이춤’, 중요무형문화재 전수자 장옥주 무용가가 ‘대감놀이 춤’ 등을 선보였다.

500석을 꽉 메운 관객들은 각 나라의 화려한 의상과 구수한 가락이 곁들어질 때마다 기립 박수로 환대, 공연 피날레로 장식한 ‘아리랑’ 가락이 흘러 나오자 한국어와 영어로 준비된 화면을 보며 다문화 국민들이 목청 높여 아리랑을 열창하는 진풍경도 자아냈다.

이태미 이사장은 “모처럼 타국 공연 단체와 기획·제작한 공연이 준비 과정은 힘들었지만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대성공을 거둬 무척 보람되지만 한인 관객수가 눈에 띌 만큼 적어 무척 아쉽다”며 “예술을 떠나서라도 전통 문화에 대한 관심으로 생각하고 이러한 행사에 한인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아쉬운 심정을 전했다.

진민재 chin.minjai@koreadaily.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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