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짧고 예술은 길다” 윤동주문학회, 회원 추모의 밤

고 윤석철·이병기·이래온·이천우

서윤석 회장(앞줄 오른쪽에서 3번째) 등 윤동주문학회원들이 10일 회원 추모의 밤을 열었다.
윤동주문학회(회장 서윤석)가 10일 비엔나 우래옥에서 회원 추모의 밤을 열었다.

회원들은 고 윤석철·이병기·이래온·이천우 회원을 생각하며 추모시를 낭독했다. 서윤석 회장은 “얼마 전까지만해도 문을 열고 들어와 악수를 하고 따뜻한 인사를 나눴던 분들이 다시는 오실 수 없다고 생각하니 우리 일생이 너무도 짧고 허무하고 슬프게 느껴진다”며 “인생은 짧고 예술은 길다고 하는데, 아름다운 작품을 창조한다면 우리의 작품들은 우리가 떠나도 이 세상에 남아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묵념 뒤 김용미 시인은 고 윤석철 수필가의 약력을 소개했다. 연세대 의대를 졸업하고 정신과 전문의로 활동, UVA 교수를 역임한 윤 수필가는 ‘음치의 18번’, ‘아프리카의 추억’, ‘이중 언어’, ‘편견’, ‘국적과 조국’ 등 작품을 남기고 떠났다.

최연홍 시인은 고 이병기 시인을 소개했다. 고 이 시인은 고려대 의대를 졸업, 미 공군 군의관 소령으로 전역했다. 국제펜클럽 한국본부 회원 등을 지냈다. ‘새’, ‘워싱턴 봄소식’, ‘빅토리아 폭포’ 등 작품을 남겼다. 서윤석 회장은 추모시 ‘석향 이병기 시인’을 낭송했고, 김은영 시인은 추모시 ‘실버스프링’을 낭송했다.

이어 고 이래온 시인이 소개됐다. 고 이 시인은 연방정부 재무공무원으로 재직했다. 해외문학 해외문인협회 이사, 미 한국전쟁국립박물관 설립이사 등을 역임했다. ‘밤부 그로브’, ‘윈터 트리’ 등 작품을 남기고 떠났다. 최연홍 시인은 ‘이래온 여사’, 김경숙 시인은 ‘보석처럼 찬란하게’ 추모시를 낭송했다.

서윤석 회장은 고 이천우 시인의 약력을 소개했다. 고 이 시인은 1973년 미국에 왔다. ‘시마을’과 ‘순수문학’에 시와 수필이 당선돼 등단했다. ‘눈 내리는 날’, ‘그곳에 가면’, ‘봄날은 간다’ 등 작품을 남겼다. 고 이 시인은 지난해 1월 윤동주문학회장을 맡기도 했다. 신옥식 수필가는 ‘시인’, 장수진 시인은 ‘마지막 잎새’를 낭독했다.

심재훈 shim.jaehoon@koreadaily.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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