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내 성희롱, 예방 교육해야”

KABADC·KAIPBA 등 12개 단체
직장 내 성희롱 포럼 공동 주최

지난 29일 개최된 직장 내 성희롱 포럼에서 참석자들이 관련 내용을 경청하고 있다.
워싱턴한인변호사협회 여성 리더십 네트워크(KABA-DC Women’s Leadership Network, 회장 써니 최)와 재미특허변호사협회(KAIPBA, 회장 저스틴 김) 등 12개 단체가 공동으로 주최한 ‘직장 내 성희롱(Sexual Harassment In The Workplace: Recognize It and Stop It)’ 포럼이 29일 워싱턴DC 소재 K&L Gates LLP 사무실에서 열렸다.

이날 포럼에는 워싱턴 지역 변호사들을 비롯 대학생과 고등학생에 이르기까지 80명이 넘는 인원이 참석했으며, 특히 참가자의 90% 이상이 여성으로 최근 뜨겁게 달아오른 미투 열풍의 화제성을 실감케 했다.

포럼 패널로는 최근 부적절한 성적 행위로 해고 당한 NBC 간판 앵커 맷 라우어의 소송을 담당한 #Timeup 아리 윌켄펠드 이사와 30여 년간 직장 내 노무 관계를 담당해 온 JC 밀러 전 변호사가 나서 직장 내 성희롱 실태점검 및 심각성 재고, 최근 발생사례 등을 통해 법적·행동적 돌파구를 찾고 사회적 변화와 발전을 이끌 수 있는 현실적인 방법 등을 제시했다.

최근 불거지고 있는 미투 문제에 관심을 가졌던 것을 계기로 포럼에 참석하게 된 11학년 김주혜 학생은 “고등학생으로서 대학과 직업을 살펴보기 시작하면서 미투 문제에 관심이 많았는데 이 포럼은 내가 여성으로서 가진 많은 권리와 이를 행사할 수 있는 정당한 방법을 깨우치게 하는 계기가 됐다”며 “특히 직장 내에서 어떤 부당한 대우를 받고 모욕 당하는지에 대한 현실적인 부분에 눈을 뜨게 돼 앞으로 나의 행동에 대해 더욱 신중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행사를 공동 주관한 저스틴 김 KAIPBA 회장은 “직장 내에서 성희롱 문제가 발생하면 혹독한 대가를 내리는 동시에 평소 이를 방지하기 위한 직장 내 예방 교육 프로그램 설치의 필요성을 절감했고, 특히 가정 내에서 이러한 문제에 대한 끊임없는 토론과 대응 법에 대해 필수적으로 훈육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포럼은 KABA-DC Women’s Leadership Network, KAIPBA, NAPABA’s WLN, WBA-DC, HBA-DC, SABA-DC, APABA-DC, APABA-VA, APABA-MD, FALA-DC, VABA-DC, AP/I DVRP 등 12개 단체가 공동 주최했다.

진민재 chin.minjai@koreadaily.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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