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5만 달러 투자 사기…LA거주 한인 남성 적발

'외환 거래로 고수익' 현혹
선물거래위 행정소송 제기

외환 거래를 한다며 투자금 115만여 달러를 가로챈 LA 한인 남성이 금융당국에 적발됐다.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는 최근 캘리포니아 중부 연방법원에 한국 국적의 진 최(Jin Choi)를 상대로 피고의 출석 거부에 따른 '궐석 재판(Default Judgment)' 명령과 벌금 226만 달러를 요구하는 행정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CFTC에 따르면 최씨는 아푸로(ApuroFX), JCI홀딩스, JCI 홀딩스그룹 등 다수의 선물거래중개회사를 차린 뒤 투자자를 모집했다.최씨는 세미나와 소셜미디어, 웹사이트를 통해 온라인 외환 시장(forex)에서 장외 거래를 통해 고수익을 올릴 수 있다고 홍보했다고 CFTC는 밝혔다.

최씨는 투자자들에게 각각 개인 명의로 거래 계좌를 만들어 자신이 대신 투자하는 방식이라고 설득했다. 이같은 수법으로 최씨는 2014년 1월부터 올해까지 최소 14명의 투자자로부터 115만5572달러를 받은 뒤 자신의 생활비로 탕진했다. 조사결과 최씨가 실제 외환 거래 계좌에 입금한 금액은 3000달러에 불과했다.

CTFC에 따르면 최씨는 2015년 4월 학생비자(F-1)를 받아 미국에 입국했지만 어떤 학교에도 등록하지 않았다. 빼돌린 돈으로 그는 베벌리힐스의 콘도를 렌트해 거주하며 고가의 자동차들을 구입했다.

사회부 정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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