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언론, 류현진 큰 기대..."1차전에 나와야" 주장도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7전4승제)에 나서는 LA 다저스 선발진에 대한 기대감이 상당히 높다. 특히 다저스 마운드의 중심이 류현진이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 앞서 LA 다저스 류현진이 밀워키 홈구장 밀러파크에서 몸을 풀고 있다. 류현진은 14일 2차전에 등판한다. [연합뉴스]


12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를 비롯해 ESPN, CBS스포츠 등이 류현진의 NLCS 2차전 선발 등판 소식을 전했다. 13~14일 위스콘신주 밀워키에 있는 밀러파크 1·2차전에 클레이턴 커쇼와 류현진이 차례로 등판한다. 커쇼의 등판은 이미 예정돼 있었고,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이날 NLCS 2~4선발을 추가로 발표했다.

CBS스포츠는 "류현진은 내셔널리그 지난 5일 애틀랜타와의 디비전시리즈 1차전에 등판해 7이닝 동안 8탈삼진 무실점 승리를 거뒀다. 그는 포스트시즌 다음 라운드(NLCS)에서도 성공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지난 5년 연속 디비전시리즈 1선발을 맡았던 커쇼 대신 올해 디비전시리즈 1차전에 나섰던 류현진의 호투는 미국 취재진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NLCS에서 커쇼와 류현진의 순서가 바뀌었을 뿐 '원투펀치'를 형성한다는 점은 같다. 커쇼가 13일 1차전에 이어 18일 5차전(다저스타디움), 류현진이 14일 2차전에 이어 20일 6차전(밀러파크)에 등판하게 된다.

16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3차전 선발은 워커 뷸러다. 구위만 놓고 보면 뷸러는 커쇼와 류현진을 능가하다. 그러나 로버츠 감독은 투구 안정성과 포스트시즌 경험 등을 고려해 뷸러를 3선발로 미뤘다. 17일 4차전에 나서는 다저스 선발은 디비전시리즈에서도 4선발을 맡았던 리치 힐이다.

ESPN은 다저스가 NLCS에서 우세할 거라 예상하면서 "디비전시리즈에서 무실점 피칭을 기록한 커쇼와 류현진이 차례대로 선발로 나온다"고 설명했다. 이어 ESPN은 "뷸러는 팀 내에서 최고 구위를 가졌다. (뛰어난 투수인) 힐이 네 번째로 나설 만큼 선발진이 탄탄하다"고 덧붙였다.

ESPN은 앞서 다른 기사에서 류현진이 1선발로 나가는 게 좋다고까지 했다. ESPN은 "류현진이 지난 5일 피칭 후 14일(2차전)에 던지게 되면 9일 동안 쉬는 셈"이라고 우려했다. 아울러 "무적의 결과를 만든 같은 전략(디비전시리즈에서 류현진을 1차전, 커쇼를 2차전에 내보낸 것)을 왜 쓰지 않을까"라고 질문했다. 시즌 막판 호투를 거듭하면서 류현진에 대한 현지 평가가 상당히 좋아지고 있다.

김식 기자 see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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