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 푸른물결 거셌다”

연방하원 11석 중 민주당 7석 휩쓸어
팀 케인 연방상원의원 재선 성공

버지니아 연방하원의원 11개 선거구에서 민주당이 7곳을 차지하며 30년만에 공화당을 앞섰다.

팀 케인 연방상원의원(민주)도 코리 스튜어트 후보(공화)를 여유있게 따돌리고 6년 임기의 재선에 성공했다.

케인 의원은 57%를 득표해 41%에 그친 스튜어트 후보를 크게 앞섰는데, 특히 페어팩스 카운티에서 41% 포인트, 라우던 카운티에서 27% 포인트, 그리고 스튜어트 후보가 군수로 재직중인 프린스 윌리엄 카운티에서도 18%포인트 격차를 보였다.
그는 당선축하파티에서 “버지니아를 보다 포용적인 곳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심지어 증오를 일삼는 악인과 모든 걸 의심하는 모리배, 편견으로 가득한 독불장군까지 함께 살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케인 의원은 버지니아 부지사와 주지사, 전국민주당위원회 위원장, 오바마 대통령 선거대책위원회 위원장, 2016년 대선 러닝메이트 등의 화려한 이력을 자랑하고 있으며, 이번 승리를 바탕으로 또다시 대권을 넘볼 수 있게 됐다.
스튜어트 후보는 15년째 프린스 윌리엄 카운티 군수로 재직하며 전국최초로 지역경찰에 의한 불법이민자 체포작전을 시행했던 인물이다.

지난 대선의 버지니아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으며 트럼프 측근으로 이름을 올린 후 주지사 선거에 이어 연방상원의원 후보로 등장하는 등, 당분간 버지니아주 공화당의 맹주 역할을 계속하며 차기를 도모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공화당은 현직인 랍 위트먼 의원(1선거구)와 모건 그리피스 의원(9선거구)이 수성하고 공화당 의원 사퇴로 공석인 5선거구(덴버 리글맨 당선)와 6선거구(벤 클라인 후보 당선)를 차지했다.

하지만 2선거구에서는 스콧 테일러 의원(공화)이 일레인 루리아 후보(민주)에게, 7선거구에서는 데이브 브라트 의원이 아비게일 스팬베르거 후보(민주)에게, 10선거구에서는 바바라 콤스탁 의원이 제니퍼 웩스턴 후보(민주)에게 각각 패배하고 말았다.

특히 5선거구에서는 민주당 후보가 50.09%, 공화당 후보가 48.69%를 득표해 박빙 승부를 벌였다.

민주당 현직 의원이 재선 한 곳은 3선거구(바비 스코트 의원), 4선거구(도날드 맥이친 의원), 8선거구(도날드 베이어 의원), 11선거구(제리 코널리 의원) 등이다.
한인들에게 친숙한 제리 코넬리 의원은 71.11%를 얻어 여섯번의 연방하원의원 선거는 물론 다섯번의 페어팩스 카운티 슈퍼바이저 선거 중에서도 가장 높은 득표율을 기록하는 기쁨을 누렸다.

반면 도날드 베이어 의원에게 도전장을 내민 한인 토마스 오 후보(공화)는 23.66%로 버지니아 연방하원공화당 후보 중 가장 낮은 득표율에 그쳤다.
홍수 피해 가구와 참전 군인에 대한 재산세 감면 여부를 묻는 주민두표는 모두 통과됐다.



김옥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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