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사태로 개체수 증가한 맹금류, 산책길 공격 증가

해질녘, 동틀 때 나타나
사람 머리, 눈 등 공격
몽고메리서 3건 이상

최근 워싱턴지역 등 동부지역을 중심으로, 육식성 새 공격을 당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메릴랜드주 몽고메리카운티 산림국은 베데스다에 위치한 캐피탈 크레센트 트레일에서 3건 이상의 올빼미 등 맹금류 공격 사건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펜실베이니아주에서는 9월 이후 10건 이상 사고가 발생했다.

올빼미는 사람 머리 위에 갑자기 그늘을 덮고 나타나 머리와 눈 등을 공격하고 있다. 미국 올빼미(great horned owl)는 한국 올빼미보다 크기가 세배 이상 크다. 성체 올빼미의 머리부터 다리까지 길이는 최대 30인치 정도로, 날개를 펼 경우 날개끝에서 끝까지의 길이가 6피트에 달하기도 한다.

올빼미는 야행성이긴 하지만 주로 해질녘과 동틀 무렵 사냥에 나선다. 동부지역 가을에 특히 올빼미 공격이 많은 이유는 해가 짧아지면서 야외활동을 할 수 있는 시간이 줄어 올빼미가 사냥에 나서는 시간과 겹쳐지기 때문이다.

올빼미는 주로 토끼, 쥐, 여우 등 작은 포유류나 뱀 등의 포유류, 다른 조류를 사냥하지만, 자신의 지배 영역권 내에 있는 사람도 가리지 않는다. 서부지역에서는 미국 퓨마 등 비교적 덩치가 큰 고양이과 동물에 대한 공격사례도 보고되고 있다.

현재 미국 올빼미는 전국적으로 530만마리 이상 서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에이커 이상 되는 뒷마당 대지가 있을 경우 올빼미 서식 가능성이 80% 이상이나 된다. 국제 자연보호조합(IUCN)은 미국 올빼미가 너무 흔해 보호종으로 지정도 하지 않았다.

김옥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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